오랫동안 멈추어 있었다.
바삐 움직였지만 쉬이 나아갈수 없었다.
그사이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었다.
나는 여전히 많이 어렵다. 글이 어렵고 사람이 어렵다. 내가 어렵고- 새로운것도 어렵고, 나를 둘러싼 모든게 어려워. 어려운것 투성이네.. 생각은 생각을 물고, 도무지 끝나지 않아 생각을 그만하기로 마음먹는다.
다시 숨을 고르고,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려한다. 내 눈이 반짝였던 그때로 돌아갈수 없겠지만 그 비스무리하게 해볼수는 있을것 같다.
이 온라인 공간에 가상의 집을 지었다.
여기서의 나는 뭐든 할수 있다. 내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줄수 있다. 뭐든 무한하다.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하고 싶은 것들로 가득가득 채우고 싶어서 조금은 설레였다. 이 공간에 내가 온전하게 자리잡기를 바랄뿐이다.
그렇게 시작해본다.
(사진. 선녀)